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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호색한, 수영장서 나체파티 즐겼다” 전기 작가의 폭로

최만섭 2021. 5. 12. 05:05

“빌게이츠는 호색한, 수영장서 나체파티 즐겼다” 전기 작가의 폭로

안영 기자

입력 2021.05.11 20:38 | 수정 2021.05.11 20:38

 

 

 

 

 

최근 부인과의 27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과거 알몸 파티와 스트립 클럽을 즐겼다는 폭로가 나왔다.

빌 게이츠. /조선 DB

10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74)는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뒤에서는 사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월리스는 “게이츠는 시애틀의 전라 나이트 클럽을 방문해 무용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실내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나체 파티를 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폭로는 월리스가 1997년 집필한 게이츠의 전기 ‘오버드라이브: 빌 게이츠와 사이버 공간 제어 경쟁’에도 나온 내용이다.

월리스는 또 게이츠가 하버드대 재학 시절에도 지역의 스트립 클럽이나 성매매 업소를 자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이츠는 1988년 훗날 아내가 될 멀린다 프렌치를 만난 뒤에도 (문란한 사생활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멀린다도 게이츠의 성생활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게이츠와 멀린다의 관계는 기복이 심했다”면서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다”고 썼다.

월리스는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이 MS에서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이러한 사실들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과거 MS 경영진으로서 게이츠와 함께 일한 번 라번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는 파티를 좋아했다”며 “풀장에서 벌거벗고 노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번은 “게이츠가 (멀린다와) 결혼하기 전에 파티를 즐긴 건 분명하다”면서 “다만 결혼한 후에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일 소식통을 인용해 게이츠가 멀린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 성범죄를 수차례 저지른 후 2019년 감옥에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앱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보도했다.

 

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