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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웅 엄마” 빌 게이츠 장녀, 아빠 뺀 가족사진 올려

최만섭 2021. 5. 12. 05:07

“우리 영웅 엄마” 빌 게이츠 장녀, 아빠 뺀 가족사진 올려

제니퍼, 부모 이혼 발표 후 첫 사진 공개

이현택 기자

입력 2021.05.11 09:35 | 수정 2021.05.11 09:35

 

 

 

 

 

왼쪽부터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아내 멀린다, 아들 로리, 막내딸 피비. /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 부부의 장녀 제니퍼(25)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렸다.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의 이혼 발표 이후 첫 사진인데, 아버지 빌만 없다. 이 때문에 ‘파경의 책임이 아버지에게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니퍼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언제나 우리의 여왕이자 영웅인 엄마”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에는 엄마인 멀린다와 남동생 로리, 여동생 피비가 있었다.

제니퍼는 2018년 대학을 졸업할 당시엔 빌을 포함한 5명의 가족사진을 올렸다. 자신과 아버지 단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린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엔 빌만 빠진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것이다. 제니퍼는 앞서 부모의 이혼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는 심경을 올리기도 했다.

 

제니퍼는 빌의 모교인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스탠퍼드대에 진학해 인간생물학을 전공했다. 현재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한편, 미 인터넷 매체 쉬노우스는 게이츠 부부의 막내딸 피비가 곧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점이 이혼 시기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피비는 올가을 고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 진학한다. 이 매체는 한 관계자를 인용, 그동안 자녀 양육과 교육을 위해 가정을 유지했던 게이츠 부부가 더 이상 가정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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