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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금의환향’ 윤여정 귀국… 반가운 그 항공점퍼

최만섭 2021. 5. 8. 14:48

[포착] ‘금의환향’ 윤여정 귀국… 반가운 그 항공점퍼

 

권남영

 

2021.05.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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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국민일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윤여정이 금의환향했다.

시상식 이후 개인적인 미국 일정을 마친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장거리 비행에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별다른 인터뷰나 기자회견 없이 현장을 떠났다.

패션센스는 여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포즈를 취할 때 입었던 항공 점퍼에 청바지를 매치했다.

© Copyright@국민일보 오스카 수상 윤여정 귀국. 연합뉴스

윤여정은 전날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리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 Copyright@국민일보 오스카 수상 윤여정 귀국. 연합뉴스

소속사 측은 “귀국 후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만 이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자 아시아 배우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 Copyright@국민일보 오스카 수상 윤여정 귀국. 연합뉴스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로 영화도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했다. ‘미나리’는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3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Copyright@국민일보 오스카 수상 윤여정 귀국. 연합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