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2.25 14:22 | 수정 2019.12.25 14:35
민주노총 조합원수, 정부 공식 집계상 ‘첫 추월’
민주노총 96만8035명…한국노총보다 3만5044명 많아
"향후 양대 노총의 조직확대 경쟁 치열해질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조합원 수가 정부 공식 집계상 처음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앞질렀다.
민주노총이 '제1 노총'의 지위를 차지함에 따라 향후 양대 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96만8035명…한국노총보다 3만5044명 많아
"향후 양대 노총의 조직확대 경쟁 치열해질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조합원 수가 정부 공식 집계상 처음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앞질렀다.
민주노총이 '제1 노총'의 지위를 차지함에 따라 향후 양대 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96만8035명으로 한국노총(93만2991명)보다 3만5044명 많았다.
민주노총이 조직 규모에서 한국노총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1995년 창립 이후 23년 만에 '제1 노총'에 오른 것이다. 양대 노총 구도인 국내 노동계에서는 규모가 큰 쪽을 제1 노총으로 불러 대표성을 부여한다.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2016년까지만 해도 70만명에 못 미쳤으나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71만1000명으로 뛴 데 이어 1년 만에 96만8000명으로 36.1% 급증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보수 정권 시절 탄압받던 노동자들이 '촛불 혁명'을 계기로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노총에 가입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조직 규모에서 한국노총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1995년 창립 이후 23년 만에 '제1 노총'에 오른 것이다. 양대 노총 구도인 국내 노동계에서는 규모가 큰 쪽을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2016년까지만 해도 70만명에 못 미쳤으나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71만1000명으로 뛴 데 이어 1년 만에 96만8000명으로 36.1% 급증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보수 정권 시절 탄압받던 노동자들이 '촛불 혁명'을 계기로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노총에 가입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