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노조

[사설] 민노총 강성 노조 있었다면 삼성·포스코 신화 가능했을까

최만섭 2018. 9. 28. 07:11

[사설] 민노총 강성 노조 있었다면 삼성·포스코 신화 가능했을까

입력 2018.09.28 03:18

검찰이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총 32명을 기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6개월 동안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무려 9번 압수 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16건 청구했다. 수사 규모나 기소 규모 다 유례가 없다. 삼성이 수십 년간 지켜온 '무(無)노조 경영'에 검찰이 철퇴를 내린 것이다. 얼마전 포스코에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민노총 금속노조가 산하 노조를 세웠다. 친(親) 노동으로 기울어진 이 정부 들어 민노총이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대기업에 속속 뿌리를 박고 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노조 탈퇴 종용, 재취업 방해, 재산 관계 사찰 등을 저질렀다. 노조를 만들고 단체교섭·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노동3권은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이 권리를 회사가 조직적으로 침해하고 노조를 와해시키려 했다면 범죄다. 검찰이 밝힌 혐의는 법정에서 가려져야 하고 법관이 인정하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왜 삼성전자나 포스코 같은 글로벌 기업이 '무노조' 원칙을 고수해왔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민노총의 강성 투쟁 때문에 거덜난 기업이 한두 곳이 아니다. 민노총 소속 노조의 점거 투쟁으로 쌍용차가 폐허가 됐고, 한진중공업이 빈껍데기가 됐다. 현대차는 연봉 1억원에 육박하는 귀족 노조의 전횡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 강성 귀족 노조가 한국 경제의 고질병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삼성이나 포스코는 노조가 없었지만 직원 처우와 복지 후생 면에서 어떤 기업보다 앞서 있다. 두 회사는 모든 구직자가 입사하기를 원하는 최고 직장이다. 만약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민노총 강성 노조가 들어와 투쟁을 벌였다면 지금처럼 일등 기업이 될 수 있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연례행사처럼 파업하고 툭하면 경영을 방해하는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지금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겠나. 검찰이 삼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지난 4월 민노총은 "삼성 공화국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삼성 모든 계열사에 노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징표"라고 했다. 실제 그대로 돼가고 있다.
안홍중(wfla****)
2018.09.2806:57:49신고
민노총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민노총을 북한추종하는 공산주의로 몰아 종북 친북타령하며 선한사람들의 입을 막은결과 악성종양으로 만들어 노동운동가도 어쩔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는 ㅋ 선무당이나 홍위병이 사람잡는게 민주가 아닌데 ㅋ노조가 필요하긴한데 소수의 무제한의 탐욕과 이기심을 위함이 아니라 다수를 위해 존재하며 더 열악한 노동자들의 삶을 돌아보며 함께하고자 노력할때 존경받으며 지도자로서 세상을 이끌어 나가야 되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자기노조원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아울러 노조있는 엘지와 무노조였던 삼성을 비교해서 검토해봐야 옳고 그름을 알수 있다는
안현진(rnfma****)
2018.09.2806:46:07신고
박 대통령이 통진당과 전교조를 해산시키고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한편 주사파 하부조직이 장악한 노동에 대한 개혁을 강력추진한 그 깊고 뜨거운 애국심을 온 국민은 가슴에 새겨야......
이수흥(ohs****)
2018.09.2805:59:11신고
'촛불'의 대주주에게 꼼짝 못하는 채무자로써 어쩔 수 없는 처지이오니 널리 널리 이해하시아우요, 문가 올림....
송정환(thdwj****)
2018.09.2804:54:13신고
삼성전자! 국내 유일 반도체기업 세계 제1, 처우와 후생복지 국내 제1- 이 기업에 노조와해 의혹 수사 6개월간 압수수색 9번 구속 영장 청구 16건 이사회 의장을 비롯 32명 기소- 세계 유례라 없는 강성 노조가 농작물에 진디물 병해충처럼 들러붙어 진액을 빨며 태업했으면 오늘의 공적 오늘의 위상 이뤘을까? 전국 상장기업 법인세의 12%를 내는 대한민국 유일한 위대한 기업! 엮시 브루주아여서 노동계급이 해체해서 나눠먹어야할 대상 1호 ? 압수수색과 영장청구등이 유형은 다르나 조양호 한진가와 비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