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주택에 과부연금까지… 석유산업 국유화해 돈 펑펑
입력 : 2016.02.15 03:00
[오늘의 세상]
- 차베스의 포퓰리즘 정책
'新자유주의의 대안' 칭송받기도
우고 차베스(1954~2013·사진)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남미 좌파 포퓰리즘의 상징이다. 그는 1999년 집권하자마자 석유산업을 국유화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 돈으로 '그랑 미션'이라 불리는 대대적인 포퓰리즘 정책을 폈다. 극빈층에게는 무상으로, 서민층에게는 초저가로 임대주택 300만 채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상교육·무상의료 정책을 시행했고, 은퇴연금, 장애연금, 과부연금(survivor's pension) 등 다양한 연금제도를 만들었다. 연금 수혜자에게 연말 보너스까지 제공했다.
1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을 국유화했고 기업 소유 부동산을 몰수해 임대주택을 짓는 데 사용했다. 카라카스 시내 중심가에 백화점 허가를 내줬다가 95% 정도 건설됐을 때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며 몰수하는 등 다양한 반(反)기업적 행태를 보였다. 대외적으로는 쿠바·아르헨티나 등 30여 개국의 좌파 정권을 지원하면서 남미의 반미(反美) 벨트를 형성해 이끌었다.
1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을 국유화했고 기업 소유 부동산을 몰수해 임대주택을 짓는 데 사용했다. 카라카스 시내 중심가에 백화점 허가를 내줬다가 95% 정도 건설됐을 때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며 몰수하는 등 다양한 반(反)기업적 행태를 보였다. 대외적으로는 쿠바·아르헨티나 등 30여 개국의 좌파 정권을 지원하면서 남미의 반미(反美) 벨트를 형성해 이끌었다.
쿠데타에 실패해 옥살이를 한 후 대선에서 당선되는 특이한 이력을 지닌 그는 2009년 대통령 연임 제한을 철폐하며 장기 집권의 길에 들어섰으나 2013년 3월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베네수엘라 국민 대부분은 차비스타'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아직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자신이 후계
우리나라의 좌파들은 한때 차베스를 본받자고 주장했다. 2006년 한 지상파 방송사는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차베스의 도전'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차베스를 "신자유주의에 대항해 새로운 꿈을 꾸는 이들의 대안(代案)"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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