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목 : 이별
나무는 세상을 향해 초록 가슴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무는 이별의 상처를 갓 돋아난 잎 새에 숨깁니다. 그의 본성(本性)이 이별을 허락하지 않아, 나는 그의 슬픔을 읽지 못합니다. 이별이란 만났다가 헤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이 황폐해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