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BUSINESS 용어

아바나 증후군

최만섭 2021. 10. 14. 05:13

아바나 증후군

요약 2016년 쿠바의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직원 일부가 두통과 어지럼증, 기억력 상실을 비롯해 한밤중 거주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다는 증상을 호소한 데서 나온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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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a Syndrome(영어)


2016년 쿠바의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직원 일부가 두통과 어지럼증기억력 상실을 비롯해 한밤중 거주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다는 증상을 호소한 데서 나온 용어이다이 증상은 쿠바 수도 아바나의 이름을 따 '아바나 증후군'이라고 명명됐는데미국은 당시 이 증상의 원인을 쿠바의 음향 공격으로 판단했지만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다이후 2년 뒤인 2018년 중국의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일부도 같은 증상에 시달렸는데, 여기에 다른 나라를 찾은 미 중앙정보국(CIA) 당국자 중에도 경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2020년 125일 중국과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일부 직원이 겪은 두통 증상에 대해 극초단파를 포함한 고주파 에너지 공격인 것으로 보인다는 미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의 보고서를 보도했다NASEM의 전문가위원회는 화학적 노출이나 전염병 등 다른 원인을 고려했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며 피해자의 증상이 고주파 에너지에 의한 공격과 좀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블링컨 노렸나... 콜롬비아 美대사관도 ‘아바나 증후군’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미국 행정부 및 정보 기관 최고위층이 가는 곳에서 잇따라 아바나 증후군 증상이 발생하면서 미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고위 인사가 직접 피해를 입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최고위급 외교 활동이 위협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전직 CIA 요원은 WSJ에 “(현 상황은) 미국 VIP들의 순방, 정보 요원들의 해외 근무 등에 대한 직접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이 증상을 겪은 직원은 가족들과 함께 치료를 위해 콜롬비아에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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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무부는 객관적이고도 세심하게 이번 사건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정보 당국도 관련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미국 정보 당국이 자체 조사에 들어간 만큼 조사는 미국 측에 맡길 것”이라고 했다.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 근무 중인 미국 외교관들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갑자기 두통이 찾아오고, 어지러움과 메슥거림이 이어진다고 한다. 외상이 없는데도 고통이 계속되기 때문에 일을 하기 힘들고, 치료 방법도 마땅치 않다고 한다. 영국 BBC는 “첫 (아바나 증후군) 사례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다. 그러나 결국 (대사관 등 내부에서) 말이 돌았고 불안감이 퍼졌다”고 했다. 2016년 이후로도 유사 증상이 중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미국 외교관 및 정보 당국자에게서 계속 나타났다.또 최근 CIA는 아바나 증후군 대응이 부실했다는 이유로 오스트리아 빈 지부장을 해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빈에 있는 수십명의 미 외교관과 정보 요원들이 아바나 증후군 의심 증상을 호소해 외교 활동에 큰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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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 미 국립 과학·기술·의약 아카데미가 19명의 전문가를 구성해 작년 12월 내놓은 조사 보고서는 “극초단파(microwave)를 포함한 강하게 요동치는 무선 주파수 에너지가 아바나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휴대폰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아니라 특정 세력이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미 정보 당국은 아바나 증후군의 근원을 설명할 물증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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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보 당국은 이 증상이 계획된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등 적성 국가가 최신 기술을 통해 미국 외교관 및 정보 요원들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이 공격의 대상이 부통령과 장관 등 고위급으로 옮겨가자, 미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인 사생활 때문에 (콜롬비아 대사관 사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의 콜롬비아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다만 “(아바나 증후군을 호소한) 어떤 직원 및 가족들도 즉각적인 도움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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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WSJ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고타에 있는 주콜롬비아 미 대사관에서 최소 2건의 아바나 증후군 의심 증상이 확인됐다. 직원 및 가족들 5명 이상이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미국 측은 아직 블링컨 장관의 보고타 방문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 콜롬비아 정부가 블링컨 장관이 남미 순방 일정 중 보고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문이 예정된 곳을 공격 목표로 삼아 아바나 증후군을 일으키는 적대적 행위가 감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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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니 블링컨 미(美) 국무장관의 콜롬비아 방문을 앞두고 현지 미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이 ‘아바나 증후군’ 증상을 호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바나 증후군이란 원인 모를 두통, 구토, 어지러움, 균형감 상실 등을 나타내는 증세다. 앞서 지난 8월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이던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도 현지 미 대사관 직원 2명에게 발생한 아바나 증후군 증상 때문에 3시간 지연됐었다. 지난달 초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인도를 방문했다가 수행팀원 중 한 명이 관련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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