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以力假仁(이력가인)

최만섭 2019. 10.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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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 이
    • 힘 력(역)
    • 거짓 가, 멀 하, 이를 격
    • 어질 인

    부()나 병력(), 위력() 등()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어진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처럼 본심()을 가장함


    써 이

  • 1. ~써, ~로, ~를 가지고, ~를 근거()로
  • 2. ~에 따라, ~에 의해서, ~대로
  • 3. ~때문에, ~까닭에, ~로 인하여
  • 4. ~부터
  • 5. ~하여, ~함으로써, ~하기 위하여
  • 6. ~을 ~로 하다
  • 7. ~에게 ~을 주다
  • 8. ~라 여기다
  • 9. 말다
  • 10. 거느리다
  • 11. 닮다
  • 12. 이유(), 까닭
  • 13. (시간, 장소, 방향, 수량의)한계()를 나타냄
  • 자원(字源)
    회의문자

    以자는 ‘~로써’나 ‘~에 따라’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以자는 人(사람 인)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以자의 갑골문을 보면 마치 수저와 같은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을 두고 밭을 가는 도구이거나 또는 탯줄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하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한 해석은 없다. 다만 무엇을 그렸던 것인지의 유래와는 관계없이 ‘~로써’나 ‘~에 따라’, ‘~부터’라는 뜻으로만 쓰이고 있다.



         
  • 힘 력(역)


  • 1. 힘
  • 2. 하인()
  • 3. 일꾼, 인부()
  • 4. 군사(), 병사()
  • 5. 힘쓰다, 부지런히 일하다
  • 6. 심하다(--: 정도가 지나치다), 어렵다, 매우 힘들다
  • 7. 힘주다
  • 8. 있는 힘을 다하여, 애써

  • 상형문자

    팔에 힘을 주었을 때 근육이 불거진 모양, (농구) 가래의 모양, 나중에 일하다, 힘의 뜻.




    자원(字源)
    상형문자

    力자는 ‘힘’이나 ‘힘쓰다’, ‘일꾼’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갑골문에 나온 力자를 보면 밭을 가는 농기구가 그려져 있었다. 농사일에는 고강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래 밭갈이용 농기구를 그렸던 力자는 ‘힘’이나 ‘힘쓰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力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대부분이 ‘힘’이나 ‘힘쓰다’와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力자가 ‘힘’과 관련된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후에 耒(쟁기 뢰)자가 ‘쟁기’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 假-거짓 가, 멀 하, 이를 격

  • 1. 거짓
  • 2. 가짜
  • 3. 임시()
  • 4. 일시
  • 5. 가령()
  • 6. 이를테면
  • 7. 틈, 틈새
  • 8. 빌리다
  • 9. 빌려 주다
  • 10. 용서하다(--)
  • 11. 너그럽다
  • 12. 아름답다
  • 13. 크다
  • a. 멀다 (하)
  • b.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오다 (격)

  • 형성문자

    (가)의 본자().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사람)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가)가 합()하여 이루어짐. (가☞언덕에 발판을 내어 손으로 잡고 한칸씩 오르는 모양)는 이 글자가 붙는 글의 뜻으로 오르다, 타다, 먼 곳에 가다라는 뜻이 있음. 또 손을 빌리는 데서 임시의 거짓의 뜻이 있음. 후에 사람인변((=)☞사람)를 붙여 사람이…하다란 뜻을 나타내었으나, 곧 가의 뜻을 그대로 나타내어 씀.

  • 자원(字源)
    회의문자

    假자는 ‘거짓’이나 ‘가짜’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假자는 人(사람 인)자와 叚(빌 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叚자의 금문을 보면 구석에서 무언가를 서로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물건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소전에서는 여기에 人자가 더해지면서 ‘물건을 빌려주는 사람’이라는 뜻이 만들어졌다. 假자는 본래 물건을 빌려준다는 의미에서 ‘빌려주다’나 ‘임시’를 뜻했지만, 후에 진짜로 주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가 확대되어 ‘거짓’이나 ‘가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 어질 인
  • 1. 어질다, 자애롭다, 인자하다(--)
  • 2. 감각()이 있다, 민감하다(--)
  • 3. 사랑하다
  • 4. 불쌍히 여기다
  • 5. 어진 이, 현자()
  • 6. 인, 어진 마음, 박애()
  • 7. 자네
  • 8. 씨
  • 9. 과실() 씨의 흰 알맹이, 속살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사람)와 음()을 나타내는 (이)가 합()하여 이루어짐. 두 사람이 친하게 지냄을 뜻하는 데서 어질다의 뜻으로 쓰임. 공자()가 특히 (인)을 도덕의 중심으로 삼은 후로는 자기에게는 엄하게 하지만 남에게는 어질게 하는 정신을 (인)이라고 설명()함

  • 자원(字源)
    회의문자

    仁자는 ‘어질다’나 ‘자애롭다’, ‘인자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仁자는 人(사람 인)자와 二(두 이)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仁자에 쓰인 二자는 ‘두 사람’이라는 뜻을 위해 쓰인 것이다. 仁자는 본래 두 사람이 친하게 지냄을 뜻했던 글자였다. 그러나 공자가 仁을 도덕의 중심으로 삼은 후부터는 인간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대표하는 글자로 쓰이게 되었다.

  • 맹자는 정치의 유형을 왕도(王道)와 패도(覇道)의 두가지로 분류하고
  • *왕도는 왕이 도덕적인마음에 의해 백성을 배려하고 위하는 정치, 以德行仁(이덕행인) 이고

    * 패도(覇道)는 힘으로 백성을 강제하면서도 도덕적 배려를 하는 척 꾸미는 정치

    (이력가인)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