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자생하는 허브과 식물
체내 흡수 안 돼 당뇨병 식단 사용
항산화 성분도 많아… 녹차의 5배
'스테비아 스위트' 분말·액상 출시
설탕(과자, 빵 등 가공식품 등에 들어가는 첨가당)이 당뇨병과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설탕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첨가당이 함유된 음료에 설탕세를 도입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당시 WHO는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설탕세 20%를 부과하면 설탕 소비가 감소된다"면서 "설탕 섭취가 줄어들면 비만·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감소해서 삶의 질이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시는 음료 등에 대해 설탕세를 도입 중에 있으며, 영국은 오는 2018년 4월부터 설탕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설탕 줄이기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4월에 '제1차 당류 저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해 먹는 1일 당류 섭취량을 50g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첨가당, 혈당 높여서 당뇨병·비만 유발
사실 당(糖) 자체는 우리 몸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세포가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주원료로 쓰여서 에너지 효율이 지방·단백질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과자나 빵, 음료수 등에 들어간 첨가당은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킨다. 첨가당의 경우,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로 인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결국 인슐린 기능이 망가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첨가당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반면, 빠르게 떨어져서 배고픔을 더 쉽게 느끼게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류(첨가당)가 하루 섭취 열량의 10%를 넘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41%나 높다. 또한 혈액 속에 당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염증을 만들어서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설탕이 적게 든 음식만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다고 발표했다. 2010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수를 하루에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칼로리·지방 '0'
최근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가 뜨고 있다. 천연 감미료 중에서도 '스테비아'가 건강한 설탕으로 일컬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비아는 파라과이 등 남미에서 자생하는 허브과 식물이다. 스테비아의 유효 성분은 잎과 줄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설탕보다 200~300배나 더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보통 모든 당 성분은 체내에 들어오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면서 세포로 흡수돼 에너지원이 된다. 이 과정에서 흡수되지 못한 당은 혈액에 남아서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하지만 스테비오사이드는 인체 소화 기관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 속의 당 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일반 설탕은 100g당 GI지수(혈당지수)가 100이고 코코넛슈가는 35, 자일리톨은 12인데 반해 스테비아는 '0'이다. 또한 스테비아의 칼로리는 0이고, 일반설탕은 400, 코코넛슈가 375, 자일리톨은 240이다. 체내 흡수되지 않는 장점 등으로 당뇨병 환자의 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2010년에 식품영양 저널인 애피타이트(Appetit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스테비아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테비아에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일본 오이다 대학에서 75종의 허브 속 항산화 성분을 연구한 결과, 스테비아가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이 5배로 더 많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설탕의 4분의 1을 스테비아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펄세스에서 독점 판매 중인 '스테비아 스위트'는 스테비오사이드 성분과 과일의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에리스리톨을 혼합한 감미료이다. 설탕보다 청량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비아 스위트는 분말과 액상 2가지 형태가 있다. 요리할 때는 분말을 사용하고 음료나 샐러드 등을 먹을 때는 액상형을 사용하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9/2017111900957.html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첨가당이 함유된 음료에 설탕세를 도입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당시 WHO는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설탕세 20%를 부과하면 설탕 소비가 감소된다"면서 "설탕 섭취가 줄어들면 비만·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감소해서 삶의 질이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시는 음료 등에 대해 설탕세를 도입 중에 있으며, 영국은 오는 2018년 4월부터 설탕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설탕 줄이기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4월에 '제1차 당류 저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해 먹는 1일 당류 섭취량을 50g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첨가당, 혈당 높여서 당뇨병·비만 유발
사실 당(糖) 자체는 우리 몸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세포가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주원료로 쓰여서 에너지 효율이 지방·단백질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과자나 빵, 음료수 등에 들어간 첨가당은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킨다. 첨가당의 경우,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로 인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결국 인슐린 기능이 망가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첨가당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반면, 빠르게 떨어져서 배고픔을 더 쉽게 느끼게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류(첨가당)가 하루 섭취 열량의 10%를 넘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41%나 높다. 또한 혈액 속에 당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염증을 만들어서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설탕이 적게 든 음식만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다고 발표했다. 2010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수를 하루에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칼로리·지방 '0'
최근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가 뜨고 있다. 천연 감미료 중에서도 '스테비아'가 건강한 설탕으로 일컬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비아는 파라과이 등 남미에서 자생하는 허브과 식물이다. 스테비아의 유효 성분은 잎과 줄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설탕보다 200~300배나 더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보통 모든 당 성분은 체내에 들어오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면서 세포로 흡수돼 에너지원이 된다. 이 과정에서 흡수되지 못한 당은 혈액에 남아서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하지만 스테비오사이드는 인체 소화 기관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 속의 당 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일반 설탕은 100g당 GI지수(혈당지수)가 100이고 코코넛슈가는 35, 자일리톨은 12인데 반해 스테비아는 '0'이다. 또한 스테비아의 칼로리는 0이고, 일반설탕은 400, 코코넛슈가 375, 자일리톨은 240이다. 체내 흡수되지 않는 장점 등으로 당뇨병 환자의 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2010년에 식품영양 저널인 애피타이트(Appetit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스테비아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테비아에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일본 오이다 대학에서 75종의 허브 속 항산화 성분을 연구한 결과, 스테비아가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이 5배로 더 많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설탕의 4분의 1을 스테비아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펄세스에서 독점 판매 중인 '스테비아 스위트'는 스테비오사이드 성분과 과일의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에리스리톨을 혼합한 감미료이다. 설탕보다 청량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비아 스위트는 분말과 액상 2가지 형태가 있다. 요리할 때는 분말을 사용하고 음료나 샐러드 등을 먹을 때는 액상형을 사용하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9/20171119009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