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BUSINESS 용어

햄버거병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

최만섭 2017. 7. 7. 06:45
요약
용혈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이란 급성으로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과 동반된 조각적혈구(fragmented RBC)와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이 갑작스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용혈요독증후군은 전형적인 형태와 비전형적인 형태로 분류됩니다.
질병 분류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과 면역기전을 침범하는 특정장애
질병분류코드(ICD10코드)D59.3
의료비 지원 여부지원안함
한글유의어갓세르 증후군,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의 약어
관련 신체기관간, 뇌, 신장, 혈관(혈액), 피부
증상요약발열, 구토, 설사, 혈변, 혈뇨, 고혈압, 단백뇨, 전신 부종, 복수, 피부와 위장관 출혈반, 황달 및 간 비대, 경련, 마비, 혼수

[네이버 지식백과]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 [Hemolytic Uremic Syndrome] (희귀난치성질환 정보,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

"덜익은 고기 패티 먹어 신장 망가졌다"… 도마 오른 햄버거병

입력 : 2017.07.07 03:10

[피해 4세 아동부모, 한국맥도날드 고소로 논란 불붙어]

피해자측 "불고기버거 먹고 복통… 지금은 날마다 신장 투석받아"
회사측 "당시 312개 판매 이상없어"

외국에선1993년 美서 732명 감염, 소송… 업체, 이미지 추락 우려해 합의
2006년엔 50대, 웬디스 상대 소송… 명확한 발병 원인 입증못해 기각

지난해 네 살 아이가 대장균 감염증의 일종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에 걸렸다. 병원 치료에도 신장(콩팥) 기능의 90%가 손상됐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씨는 지난 5일 "덜 익은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먹어 아이가 병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미국 등에선 20여 년 전부터 같은 이유로 패스트푸드 회사에 대한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법정에서 햄버거 패티와 HUS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렸다고 고소한 것은 최씨가 처음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해 9월 25일 최씨 가족은 평택의 한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시켰다. 햄버거와 콜라, 장난감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불고기버거' 하나를 다 먹은 네 살배기 첫째 딸이 두 시간쯤 지나 배가 아프다고 했다. 설사에 피가 섞여 나왔고, 사흘 뒤 응급실에 실려갔다. HUS 진단이 나왔다. 일명 '햄버거병'이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오른쪽)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아이의 투병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오른쪽)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아이의 투병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최씨는 "햄버거 한 개를 다 먹은 남편과 한두 입을 먹은 막내는 당일 설사를 했다"며 "면역이 약한데 덜 익은 패티를 다 먹은 아이가 HUS에 걸려 지금 하루 10시간씩 투석을 받고 있다"고 했다.

최씨는 작년 10월 18일 식약처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평택시가 이튿날 해당 지점을 불시 점검했고, '이상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자 최씨 가족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5일 한국맥도날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을 대리한 황다연 변호사는 "그릴의 설정이 잘못되면, 패티 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고기가 제대로 익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당일 패티 온도 등이 적힌 식품 안전 체크리스트는 정상적으로 기록됐고, 불고기버거 312개가 판매됐지만 이상이 접수된 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에선 35년 전부터 보고돼

1982년 미국 오리건주와 미시간주에선 햄버거를 먹은 사람들에게 HUS가 집단 발병한 사례가 있었다.

1983년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O157 대장균'이 원인이었으나, 그것이 햄버거 패티 때문이었는지는 당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햄버거병'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건 1993년이었다. 그해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쇠고기 패티를 먹은 732명이 HUS 등에 감염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와 아이다호 등 '잭 인 더 박스' 73개 식당에서 햄버거를 먹은 10세 미만 아동이었다. 4명이 사망하고 178명이 신장, 뇌 손상 등 질병을 앓았다. 2007년엔 미국의 한 어린이 댄스 교사가 냉동 햄버거 패티를 먹은 뒤 식중독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됐다.

햄버거와 HUS 인과관계 증명 안 돼

1993년 '잭 인 더 박스'에서 햄버거를 먹은 피해자들은 개인·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피해 정도가 심한 한 아동에게 1560만달러(약 180억원)를 지불했다. 피해 정도가 비교적 작은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으로 1200만달러를 받았다. '잭 인 더 박스'가 합의금으로만 5000만달러가 넘게 들었을 거라고 당시 외신은 전했다.

소비자뿐 아니라 주주들도 소송을 냈다. 합의금을 지불했지만, '잭 인 더 박스'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소송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할 것을 우려해 서둘러 합의한 것이다. '잭 인 더 박스' 측은 "사건 발생 후 18개월 동안 수백건의 소송 등으로 회사에 약 1억6000만달러의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2000년엔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시즐러'에서 덜 익은 고기에 오염된 수박을 먹은 3세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이의 가족들은 시즐러 측과 수년간 싸웠고, 시즐러 측은 유가족에게 1350만달러를 주며 합의했다. 법원에서 기각된 사례도 있다. 2006년 8월 HUS 증상을 보인 50대 여성이 미국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웬디스를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입증하지 못해 기각됐다.

☞HUS(일명 햄버거병)

공식적인 병명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He molyti
c uremic syndrome)이다.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신장이 고장 나는 것이다. 주로 균에 오염된 덜 익힌 고기나 채소 등을 먹었을 때 걸린다. 발병 초기 설사나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 병(ham burger disease)'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6/20170706034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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