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BUSINESS 용어

디벨로퍼-사업 제안부터 건설 후 운영까지 총괄 하는 부동산 개발업체

최만섭 2016. 3. 4. 09:54

de·velop-미국∙영국 [dɪ|veləp-1. GROW BIGGER/STRONGER | ~ (sth) (from sth) (into sth) 성장[발달]하다[시키다] 예문열기

The child is developing normally.예문 발음듣기

그 아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The place has rapidly developed from a small fishing community into a thriving tourist resort.예문 발음듣기

그 곳은 작은 어촌 사회에서 번창하는 관광 휴양지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She developed the company from nothing.예문 발음듣기

그녀는 무(無)에서 그 회사를 일구어 냈다.

2. NEW IDEA/PRODUCT | [타동사][VN] 개발하다 예문열기

The company develops and markets new software.예문 발음듣기

그 회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

3. DISEASE/PROBLEM | (병・문제가) 생기다; (…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다 예문열기

Her son developed asthma when he was two.예문 발음듣기

그녀의 아들은 두 살 때 천식이 생겼다.

The car developed engine trouble and we had to stop.예문 발음듣기

자동차에 엔진 문제가 생겨서 우리는 멈춰 서야 했다.

4. HAPPEN/CHANGE | [자동사][V] (특히 좋지 않은 방식으로) 발생하다[변하다] 예문열기

A crisis was rapidly developing in the Gulf.예문 발음듣기

걸프 지역이 위기 상태로 급진전하고 있었다.

We need more time to see how things develop before we take action.예문 발음듣기

우리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5. BECOME BETTER | (기술・능력・자질 등이[을]) 개발되다[하다], 발전[진전]하다[시키다] 예문열기

He's developed a real flair for management.예문 발음듣기

그는 진정한 경영 능력을 개발하게 되었다.

Their relationship has developed over a number of years.예문 발음듣기

그들의 관계는 여러 해에 걸쳐 발전해 왔다.

6. BUILD HOUSES | [타동사][VN] (토지・자원 등을) 개발하다 예문열기

The site is being developed by a French company.예문 발음듣기

그 부지는 프랑스 회사가 개발 중이다.

7. IDEA/STORY | [타동사][VN] (사상・이야기 등을) 전개시키다 예문열기

She develops the theme more fully in her later books.예문 발음듣기

그녀는 그 주제를 후기 작품들에서 더 상세히 전개시키고 있다.

8. PHOTOGRAPHS | [타동사][VN] (필름을) 현상하다 예문열기

de·vel·op·er-미국∙영국 [dɪ|veləpə(r)]

1. [C] (부동산) 개발업자[개발 회사] 예문열기

property developers예문 발음듣기

부동산 개발업자들

2. [C] (신상품) 개발자[개발 회사] 예문열기

a software developer예문 발음듣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3. [U] (사진) 현상액

디벨로퍼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이다. 이름 그대로 부동산을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는 업체를 가리킨다. 시행사와 비슷하지만 기존 시행사가 건축과 분양을 모두 대형 건설사에 위임하는 것과 달리 디벨로퍼는 사업의 시작과 끝을 모두 맡아 처리한다. 설계도 1장만으로도 가능한 사업이 디벨로퍼인 셈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시행사에서 벗어나 시장조사, 부지매입, 분양업무 등을 총괄한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매경닷컴 로고 표제어 전체보기


건설업체들 '디벨로퍼'로 변신한다-사업 제안부터 건설 후 운영까지 총괄

  • 이석우 기자입력 : 2016.03.04 03:06
  • 국내·외 시장 위축된 상황서 활로 모색하는 건설업계

    대림산업은 이달 말 계열사인 '대림C&S'를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콘크리트 파일(말뚝) 시장점유율 1위인 대림C&S는 지난해 매출액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이 18.3%에 달할 만큼 알짜 회사로 꼽힌다. 대림산업이 지분 67%를 보유한 알짜 계열사를 상장하려는 이유는 뭘까. 지금 사업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디벨로퍼(developer)로 변신하기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림C&S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13년 에너지·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대우에너지'에 이어 작년에는 발전소 운영 전문회사인 '대우파워'를 설립했다. 대우건설이 발전소를 짓고 공사비만 받는 게 아니라 발전소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건설·운영하는 것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앞으로 시공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전문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기 위한 새로운 경영 화두(話頭)로 '디벨로퍼형 건설사 변신'을 잇따라 꺼내 들고 있다. 디벨로퍼형 건설사〈키워드 참조〉는 각종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안부터 설계, 자재 조달, 시공, 마케팅, 사후 관리와 운영까지 맡는 모델이다. 단순 시공만 하거나 설계·자재 조달·시공을 함께하는 EPC형 건설사보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 모델로 꼽힌다.

    그래픽
    ▲ 그래픽=박상훈 기자

    ◇선진국 건설사는 대부분 디벨로퍼형

    일반 건설사는 특정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발주처의 주문에 따라 공사를 해주고 공사비를 받는 것으로 끝난다. 이른바 단순 도급형 건설 사업이다. 하지만 디벨로퍼형 건설은 콘셉트가 다르다. 예컨대 도로 사업의 경우 특정 지역 교통 수요와 통행량을 조사해 4차로 도로를 만들자고 국가나 지자체에 먼저 제안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이 없다고 할 경우 건설사는 "금융 회사를 유치해 공사비를 직접 조달하고 이익은 도로를 장기간 운영해 회수하겠다"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식이다.

    디벨로퍼형 건설은 단순 도급형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 상대적으로 자금 투입과 회수 기간이 길고 운영 수익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률이 단순 도급 공사보다 2~3배 이상 높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미국·유럽의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디벨로퍼형으로 변신했다. 독일의 혹티프, 프랑스의 빈치, 미국의 벡텔 등이 모두 디벨로퍼형 건설회사다.

    국내에서도 디벨로퍼형 건설 사례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도로 중심으로 개별 프로젝트에 민간 제안 방식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이미 항만과 고속도로, 발전소 등을 직접 제안·건설·운영하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건설·부동산 시장은 사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디벨로퍼 위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개발형 건설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도 디벨로퍼 변신을 선언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SH가 단순히 임대아파트를 짓는 역할에서 벗어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통해 외부 자본금을 모아 도심(都心)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디벨로퍼로 변신해야 생존"

    건설업체 사업모델

    국내 건설업계가 디벨로퍼 변신을 선언하고 나선 이유는 국내외 건설 경기가 동반 침체에 빠지면서 더이상 기댈 언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처럼 호황을 누렸던 국내 주택 시장은 최근 들어 경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미분양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3만2000여 가구에서 올해 1월 말 6만606가구로 2배로 증가했다.

    해외 건설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 수준이다. 한국 건설사의 텃밭이던 중동에서 저유가 여파로 공사 발주가 사실상 중단된 영향이 크다. 중동 지역 발주 물량은 당분간 늘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디벨로퍼형 건설사로의 변신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계 건설사 솎아내기에만 몰두했던 정부와 금융권이 이번에는 건설사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稅制) 측면에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