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13세까지 페북 못하게 하겠다"
입력 : 2016.02.24 03:00
저커버그, 페북 정책 솔선수범 "어린 나이에 SNS 좋지 않아"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32)가 자신의 딸 맥스(Max)는 13세가 될 때까지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22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기조연설에서 "페이스북은 13세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딸은 아직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있다"면서도 "13세 미만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다는 페이스북의 정책을 내가 어긴다면 좋은 역할 모델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13세 미만에는 계정을 만들 수 없게 차단하고 있다.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SNS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개인 정보를 조작하거나 부모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미국에만 수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는 2014년 12월에도 "SNS가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폐해를 낳을 수 있다"면서 "아이를 낳으면 13세 전에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학 동창인 프리실라 챈(31)과 9년간 열애 끝에 2012년 5월 결혼해 지난해 12월 1일 맥스를 낳았다. 아내 챈은 중국계 어머니와 베트남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소아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가상현실(VR)은 오래 관심을 가져온 분야이고 5G 시대 킬러 콘텐츠(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VR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커버그는 전날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에 등장해서도 "내 딸이 처음으로 걷게 될 때 단순히 사진이 아닌 (360도 동영상으로) 전체 장면을 찍어서 남기고 싶다"며 "부모님이 손녀의 걸음마를 떼는 모 습을 실제로 보듯 실감 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애플과 미국 정부가 이용자 정보 공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에 대해 "나는 애플과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애플은 총기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상태를 해제해 달라는 FBI(연방수사국) 요청과 법원 명령을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하고 항소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저커버그는 22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기조연설에서 "페이스북은 13세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딸은 아직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있다"면서도 "13세 미만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다는 페이스북의 정책을 내가 어긴다면 좋은 역할 모델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13세 미만에는 계정을 만들 수 없게 차단하고 있다.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SNS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개인 정보를 조작하거나 부모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미국에만 수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는 2014년 12월에도 "SNS가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폐해를 낳을 수 있다"면서 "아이를 낳으면 13세 전에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학 동창인 프리실라 챈(31)과 9년간 열애 끝에 2012년 5월 결혼해 지난해 12월 1일 맥스를 낳았다. 아내 챈은 중국계 어머니와 베트남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소아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가상현실(VR)은 오래 관심을 가져온 분야이고 5G 시대 킬러 콘텐츠(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VR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커버그는 전날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에 등장해서도 "내 딸이 처음으로 걷게 될 때 단순히 사진이 아닌 (360도 동영상으로) 전체 장면을 찍어서 남기고 싶다"며 "부모님이 손녀의 걸음마를 떼는 모
그는 또 최근 애플과 미국 정부가 이용자 정보 공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에 대해 "나는 애플과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애플은 총기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상태를 해제해 달라는 FBI(연방수사국) 요청과 법원 명령을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하고 항소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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