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단죄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우상호 “與도 공무원 北피살 첩보 열람” 하태경 “새빨간 거짓말”

최만섭 2022. 6. 20. 04:56

우상호 “與도 공무원 北피살 첩보 열람” 하태경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22.06.19 18:45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9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사건 관련) 첩보 내용은 당시에 국회 국방위원회나 정보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열람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허무맹랑한 거짓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민주주의, 전환의 기로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 '6·10 민주항쟁 35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 비대위원장은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직후, 국방위와 정보위 위원들이 첩보 내용을 열람한 뒤 월북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전(前) 정부 대응을 ‘월북 공작’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을 향해 “신(新)색깔론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여당 의원들도 (첩보 내용을) 보고 ‘월북이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정쟁으로 바꾸느냐”며 “정부와 여당의 일련의 움직임은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런 주장에 대해 “거짓 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당시에 국방위원과 정보위원을 겸하고 있었던 내가 정확하게 안다”며 “여야 의원들은 첩보 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 첩보 내용에 대해서 국방장관과 국정원장이 설명하는 보고를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하 의원에게 가칭 ‘해수부 공무원 월북 몰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하 의원은 “이대준씨가 피살된 날 문재인 정부가 방치한 ‘6시간의 진실’과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우리 국민을 ‘월북’으로 둔갑시켜 인격 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