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무역·회화 등

[조화유의 한국영어&미국영어] [10] 엉터리 구글 번역기

최만섭 2017. 11. 10. 06:36

[조화유의 한국영어&미국영어] [10] 엉터리 구글 번역기

  • 조화유 재미 저술가 입력 : 2017.11.10 03:13

조화유 재미 저술가
조화유 재미 저술가
컴퓨터가 만능이라지만 제대로 못 하는 일이 있다. 외국어 번역이다. 필자의 여행기 첫 세 문장을 구글 번역기로 영역했더니 모두 오역이었다. 이런 문장이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엔 전에 이미 가본 적이 있는 서부 유럽은 제외하고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만 둘러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와 지하 소금 광산,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 빈(비엔나) 음악 성인들의 무덤이었다.'(한국어)

'I went to Europe for 10 days from October 12 to 21 last October. Western Europe which I have already visited before has been abroad, and I have only toured Poland, Czech Republic, Slovakia, Hungary and Austria. The most memorable of the trip was the graveyard of the Auschwitz Jewish Concentration Camps and underground salt mines in Poland, the magnificent night view of the Hungarian capital of Budapest and the musical adults of Vienna (Vienna).'(구글 번역)

첫 문장은 좀 유치하고 둘째 문장에선 이미 가본 서유럽은 '해외에 나가 있었다'고 했지만, 가장 웃기는 건 '음악 성인들'을 'musical adults'라고 한 것이다. 성인(聖人)을 성인(成人)으로 옮겼다. 음악 성인들의 무 덤도 유대인 수용소 무덤으로 오역했다. 또 빈(Wien)은 빼먹고 Vienna만 두 번 썼다 .

'코리아 패싱'이 잘못된 용어라는 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확인됐다. 방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There will be no skipping South Korea(한국을 건너뛰는 일은 없을 것)"라고 말했다. 앞으론 '스키핑 코리아'라고 하는 게 좋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9/20171109033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