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1 06:30
변비 완화·예방법
식이섬유가 변 부피 키워 도움
코팅된 식이섬유, 장 이동 쉽게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2015년 기준 국내 변비 환자는 61만5752명에 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변비가 생겨도 약물 복용이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변비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변비가 생기는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증상 완화에만 초점을 맞추면 계속해서 변비가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변비는 노인이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늘고 체력이 떨어지면, 장 활동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면, 변비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국내 변비 환자의 27.6%는 70세 이상 노인 환자다. 여성의 경우에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변비의 주요 원인이다. 대변이 만들어질 만큼 음식과 수분의 섭취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장운동을 억제하는 철분제나 칼슘제 복용, 스트레스 등도 소화기관의 운동 능력을 저하시켜 변비의 원인이 된다.
변비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원인 제거와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불규칙한 식사는 소화기관의 무리를 주기 때문에 삼가야 하며, 과도한 다이어트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대변의 약 70%를 구성하는 수분과 변의 부피를 키우는 식이섬유 섭취도 도움이 된다. 청국장·양배추·요구르트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만으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챙겨 먹기 어렵다면, 식이섬유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웰리브 쾌변'은 질경이 씨앗의 껍질인 차전자피에 자일리톨을 코팅해 만든 식이섬유 보충제다. 차전자피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 있고, 자일리톨 코팅이 일시적인 보호막이 돼 식이섬유가 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도록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하루 두 번, 1포씩 섭취하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0/20170410017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