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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신문.카페 등

당신

by 최만섭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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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사람은 저마다 어둠이다
그 어둠 속의 어둠 속의
과일 같은 밀집(密集)이다



 

어쩌다 신호처럼 물 위로

얼굴을 내미는 해저의 바위다





그러나 당신은 내 앞에서

송두리째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서 웃나니.......

- 문덕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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