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의심 7명으로 늘어…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는 돌파감염
與 긴급 대책 회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 “현재 7명이 검사 중에 있다”며 “오후 9시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30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등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기존 4명에서 3명이 늘어난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가 처음에는 4명으로 알려졌지만 3명 추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분들이 나이지리아를 다녀왔는데 모더나를 두 번 다 접종했는데 돌파(감염)된 것”이라며 “아직 부스터는 맞지 않았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된 분이 돌파된 거라 앞으로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사실 저희가 막는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고, 어차피 뚫릴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8개국이 입국금지대상인데, 나이지리아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 국가였다. 앞으로 격리면제 제도 대상을 더 제한해 확고한 격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북미,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변이 유입이 확인된 국가가 18국으로 늘어났다. 30일 일본에서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발생한 뒤 5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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