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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자비한 레임덕의 시작인가, 트럼프 국방장관 전격 경질

by 최만섭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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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자비한 레임덕의 시작인가, 트럼프 국방장관 전격 경질

트위터로 에스퍼 경질, 대행에 밀러 대테러센터국장 임명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입력 2020.11.10 03:35

 

 

 

 

 

US Secretary of Defense Mark Esper speaks during a joint press briefing in the lawns of Hyderabad House in New Delhi on October 27, 2020. (Photo by Money SHARMA / AFP)/2020-10-27 18:15:0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마크 에스퍼 국방장과을 전격 경질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전까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키는대로 권한을 행사하는 이른바 ‘무자비한 레임덕’ 시나리오가 현실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국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며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까지 ‘무자비한 레임덕’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레임덕 기간에 눈치 보지 않고 내키는 대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심기를 거슬렀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고위 관료들을 막판에해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올해 미국을 휩쓸었던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군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 에스퍼 장관은 올 대선 직전 이미 사표를 준비해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임기를 70여일 남겨놓고 내각의 핵심 요직인 국방장관을 해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폴리티코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까지 자신 때문에 수사를 받아 감옥에 가 있거나 기소된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문제가 생길 만한 백악관의 기록물을 대거 소각하고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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