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려면 '이것'부터 넓히세요 – 보폭이 건강을 바꾼다
*이 글의 취지 및 목적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상 속 걷기 운동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졌지만, 걷기의 '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걸음 수를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보폭'은 근육 강화는 물론이고, 인지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본 글은 단순한 걷기 습관을 넘어, '보폭'이라는 작지만 결정적인 요소에 주목하여 독자들에게 건강한 보행법의 과학적 배경과 실천적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보폭이 좁으면 인지 기능도 위축된다 "
I. 걸음 수보다 중요한 것은 '폭'이다
걷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하루 걸음 수보다 더 주목해야 할 지표가 바로 '보폭'입니다. 보폭이 좁은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세 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보행과 인지 기능 간의 깊은 연관성을 암시합니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걸음의 폭이 좁아지고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 기능 저하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는 치매 발생의 예고편과도 같은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넓은 보폭이 뇌를 깨운다 "
II. 보폭이 곧 뇌의 건강이다
보폭을 넓게 하여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가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은 뇌과학의 눈부신 진전 중 하나입니다. 전전두엽은 판단력과 집중력, 실행력에 관여하는 뇌의 핵심 영역인데, 이 부위는 자동화된 보행보다 의도적이고 계획된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보폭을 늘리는 행위는 무의식적인 걷기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고차원적 신체 활동으로서, 뇌를 더 깊고 넓게 사용하는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 걷기에도 두뇌 훈련이 필요하다 "
III. 운동과 인지를 동시에! 이중 과제 걷기의 매력
일본에서는 ‘이중 과제 걷기’가 치매 예방 운동법으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걷는 동안 다른 인지적 과제를 수행하거나 보폭을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입니다.
특히 보폭을 넓히는 과정에서는 균형 유지, 하체 근육의 제어, 발끝의 착지 위치 조절 등 다양한 인지적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되며, 이는 뇌의 노화를 늦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두뇌와 신체의 유기적인 연결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
IV. 10cm 더 넓히는 실천법
의도적으로 보폭을 10cm 더 넓히는 실천은 생각보다 간단한 자세 교정에서 출발합니다. 걷기 시작 전, 복부와 항문에 자연스럽게 힘을 주면 골반저근과 척추 주위 근육이 정렬되고, 이로 인해 하체가 안정되면서 보폭이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걸을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끝을 위에서 당기는 느낌으로 상체를 세워야 하며, 팔을 뒤로 크게 휘두르면 추진력이 생겨 보다 역동적인 걸음이 만들어집니다. 들숨과 날숨을 조절하는 복식 호흡과도 연결되어, 몸 전체가 하나의 리듬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 보폭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
V. 보폭 하나가 노후를 바꾼다
보폭은 단순한 걸음의 너비가 아니라, 인생을 더 넓고 깊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의 폭입니다. 공간 인식 능력이 향상되고 균형 감각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노년기의 인지 저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움직임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사고 위험은 늘어가지만, 보폭을 넓히는 걷기를 습관화한다면 뇌와 근육을 동시에 자극하여 삶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 중 몇 구간만이라도 의도적인 보폭 확장을 시도한다면, 이는 곧 노후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무엇보다 이러한 보행법과 인지 중심의 걷기 훈련은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운전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꾸준한 보폭 걷기 훈련을 통해 신체 조절 능력과 공간 인식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이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회는 이러한 기술적, 과학적 발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 자유와 존엄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걷기의 품질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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