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성남시 배임 수사한다며 수사내용 시시콜콜 흘려”
입력 2021.11.04 22: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힘(국민의힘) 방해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공익 환수한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내용을 흘려 흠집 내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은)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누가 배임이고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비리사범이냐”라며 “부패사건에서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돈 흐름 수사가 기본상식”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민의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장동 투자금 불법대출을 조사하고도 무혐의(를 줬고), 화천대유 측에 부친 집을 매각했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선 “7000억원을 투자하고도 1700억원 예상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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