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50.5%, 박영선 28.2%
MBC·KBS·SBS 조사
입력 2021.04.01 20:41 | 수정 2021.04.01 20:41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시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실시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입소스·한국리서치가 MBC·KBS·S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서울 시민 1007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오 후보가 50.5%, 박 후보가 28.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 격차는 22.3%포인트였다. 지난달 20∼21일 방송3사 1차 여론조사 당시 16.6%포인트 격차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오 후보가 35.5%, 박 후보가 20.9%로 15%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40대는 박 후보가 43.6%로 오 후보(38.4%)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시민 10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7.1%로 박 후보(36.1%)보다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오 후보 60.5%, 박 후보 27.8%였다. 반면 40대에서는 박 후보 47.7%, 오 후보 45.0%였다.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다만 3월 31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또는 보도하는 것은 1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2020년 봄부터는 온라인팀에 있습니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등의 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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