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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吳 “근거없는 의혹, 선거 끝나도 수사” 朴 “협박하시는 거냐”

by 최만섭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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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근거없는 의혹, 선거 끝나도 수사” 朴 “협박하시는 거냐”

서울시장 후보 2차 TV토론
내곡동 그린벨트 해제 놓고
朴 “MB황태자들의 땅”

김형원 기자

주형식 기자

입력 2021.03.30 23:11 | 수정 2021.03.30 23:11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30일 두 번째 TV 토론에서 일제히 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TV 토론은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한 ‘3자 구도’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5년 안에 30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주택 공급 핵심 방안은 ‘재건축’이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북 지역의 34개 노후 임대주택단지를 재건축해서 7만6000호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무주택자에게는 평당 1000만원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고, 지분 적립형으로 집을 매입한 뒤 매년 조금씩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성·청년들을 위한 주택도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민간 주도 재건축·재개발로 1년 내 8만호 공급을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목동, 상계동, 압구정동, 여의도, 대치동, 사당동 등지의 동시다발적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일주일 안에 시동 걸고, 1년 내에 성과를 거두겠다”며 “목동 아파트의 안전 진단부터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 전세주택 시프트와 청년 월세 지원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가 재건축으로 얼마만큼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경쟁하는 듯한 양상이었다.

 

전날에 이어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 땅과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유지,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지으려 해 문제가 된 땅이 근처에 있다”며 “결국은 ‘MB 패밀리’와 ‘MB 황태자’들의 땅이 붙어있는 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했다. 오 후보는 “거짓말 프레임의 도사인 것 같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제가 관여한 바 없이 아내가 상속받은 땅을 시가의 85% 수준으로 강제 수용 당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오 후보가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라도 수사받게 될 것”이라고 하자 박 후보가 “지금 협박하시는 거냐”고 맞받으면서 한때 언성이 높아졌다.

시장이 되면 최우선 추진할 정책으로 박 후보는 디지털 화폐 형식의 10만원 재난 위로금, 오 후보는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신설을 꼽았다. 이수봉 후보는 자영업자들에게 6개월간 매달 150만원 지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다.

 

김형원 기자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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