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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김정호 폭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제압 ‘단독 2위’…1위와 승점 차 0

최만섭 2020. 12. 27. 07:52

‘케이타-김정호 폭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제압 ‘단독 2위’…1위와 승점 차 0

[안산 리뷰]

OSEN

입력 2020.12.26 16:16 | 수정 2020.12.26 16:35

 

 

 

 

KB손해보험이 다시 상승 기류를 맞이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8, 25-20, 25-20)로 승리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 12승 6패 승점 35점으로 OK금융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 선두 대한항공(13승 4패 승점 35점)을 바짝 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2연패에 빠지며 12승 6패 승점 32점으로 3위로 내려갔다.

 

1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이어 펠리페와 최홍석이 연달아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8-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펠리페와 전진선이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도 케이타가 펠리페의 백어택을 블로킹 하면서 흐름을 바꿨고, 이후 케이타와 김홍정의 득점으로 두 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케이타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실패로 KB손해보험이 19-18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희비를 가른 건 블로킹이었다. 케이타의 블로킹 네트 터치로 20-20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전병선의 서브에이스가 나왔고, 이후 23-21에서 진상헌의 블로킹과 펠리페의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이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탔다. 10-8에서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고, 김정호의 오픈 뒤 여민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케이타와 김정호의 쌍포가 확실히 터지면서 2세트는 KB손해보험이 가지고 갔다.

 

3세트 케이타와 김정호를 앞세운 KB손해보험과 속공을 섞은 OK금융그룹의 화력전이 시작됐다. 1~2점 차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는 20점이 넘어서 갈렸다. 21-20으로 KB손해보험이 앞선 상황에서 전병선의 서브 범실 뒤 박진우의 블로킹이 나왔다. 결국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도 KB손해보험이 잡았다.

 

4세트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오픈 득점과 케이타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박창성과 펠리페, 전진선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꼬리를 잡았다. 그러나 여민수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케이타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김정호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20점 고지를 밟았다.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