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권언유착 수사하자는 내부 보고서 묵살
조선일보
이정구 기자2020.08.07 01:30
[권언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여권 정치인과 MBC 등이 연루된 '권·언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권·언 유착 의혹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반발이 있었지만 묵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에 파견 온 일부 검사가 '권·언 유착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며 수사 계획 등이 포함된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이후 원대 복귀하며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 "수사의 형평성을 잃었다"는 비판과, "특임검사 또는 다른 검찰청에 맡겨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씨와 마찬가지로 권·언 유착 의혹 관련 업무방해·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에 대해선 아예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MBC의 장모 기자는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5일 방송에서 "검찰이 요구한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 수사팀은 "MBC에 대한 피고발 사건도 제보자를 조사하는 등 치우침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5일 이 전 기자 등을 기소하면서 발표한 수사 결과엔 권·언 유착 관련 수사 내용은 없었다.
☞검언유착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 수감 중인 이철(55) 전 밸류인베 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혹독한 추가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협박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리를 캐려고 했다는 주장.
☞권언유착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황희석 최고위원, 사기 전과자 지모씨가 MBC와 협력,이동재 전 기자를 유인 취재해 한동훈 검사장과 유착된 것처럼 몰아갔고, 이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을 찍어내려 했다는 주장.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7/20200807000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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