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전이재발암센터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 적극 도입…암 교육센터, 9박 11일 프로그램 운영
환자·가족에게 식단·운동·명상 교육…호스피스, 말기 환자·가족 심신 지원
"암입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듣는 가장 무서운 말 중 하나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했어도 암은 아직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질병이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며, 국내 암환자 수는 매년 6%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 자체도 문제지만, 환자들이 암을 진단받은 후부터 겪기 시작하는 불안·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 한다는 것도 큰 문제다. 암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4배 높은데, 그 중에서도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한 암환자는 사회적 지지를 잘 받는 암환자에 비해 우울지수가 33% 높다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암환자들의 이런 고충을 덜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암환자가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가정이나 사회 내에서의 생활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통합의학으로 치료와 삶의 균형 맞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의 본질을 '인간의 생애 전(全) 주기를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 '통합의학'을 추구한다. 의학(서양의학), 전통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통합해 다학제적으로 암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병의 진단·처방이 중심인 의학은 더 이상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에, 환자는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찾다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국제성모병원에서는 암을 직접 치료하는 외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 면역치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학과, 환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치료 의지를 북돋는 정신건강의학과, 뜸·침 등으로 몸의 재생 능력을 키우는 한의학,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 명의 암환자 치료에 관여한다. 또, 운동 치료를 통해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 기능 회복을 돕고, 다도(茶道)·명상·호흡법 등을 통해 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안정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힘쓴다. 이러한 치료법은 전이재발암센터에서도 똑같이 적용돼 말기 암환자나 전이·재발 암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실시할 수 있는 맞춤 운동법도 교육한다. 암의 종류, 병기, 치료단계, 합병증 등 환자 개인의 상태 및 체력을 고려해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 진단 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음 수련 교육도 실시한다. 한방센터 교수가 다도 및 명상을 알려주고, 정골요법을 시행하며, 임상 심리사가 전문 심리 상담을 해준다. 환자가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생의 마지막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환자는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는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병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말기 암환자들이 남은 생을 존엄하게 지내고, 마지막 순간에도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피스는 가톨릭 교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완화의료 서비스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약사, 영양사, 자원봉사자의 돌봄과 더불어 성직자의 영적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환자와 가족이 남은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치료·다도·음악치료·둘레길 산책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미 사별을 겪은 가족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사별가족 모임을 열어준다. 품위 있는 임종을 맞기 위해 해밀방(임종실)을 따로 마련했으며, 상담실·가족실·목욕실 등을 갖췄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암환자들의 이런 고충을 덜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암환자가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가정이나 사회 내에서의 생활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통합의학으로 치료와 삶의 균형 맞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의 본질을 '인간의 생애 전(全) 주기를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 '통합의학'을 추구한다. 의학(서양의학), 전통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통합해 다학제적으로 암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병의 진단·처방이 중심인 의학은 더 이상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에, 환자는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찾다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국제성모병원에서는 암을 직접 치료하는 외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 면역치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학과, 환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치료 의지를 북돋는 정신건강의학과, 뜸·침 등으로 몸의 재생 능력을 키우는 한의학,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 명의 암환자 치료에 관여한다. 또, 운동 치료를 통해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 기능 회복을 돕고, 다도(茶道)·명상·호흡법 등을 통해 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안정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힘쓴다. 이러한 치료법은 전이재발암센터에서도 똑같이 적용돼 말기 암환자나 전이·재발 암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생활 속 암 관리법 교육 '성 루까 교육센터'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환자 스스로 암을 극복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에, 국제성모병원은 암환자들에게 생활 속 암 관리법을 교육한다. '성 루까 교육센터'는 암 전문 교육기관이다. 국제성모병원 전문의 및 각 분야 전문가(임상 영양사, 운동처방사, 임상 심리사)로 구성된 환자 지지팀이 9박 11일 동안 암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일상생활에서 실시할 수 있는 맞춤 운동법도 교육한다. 암의 종류, 병기, 치료단계, 합병증 등 환자 개인의 상태 및 체력을 고려해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 진단 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음 수련 교육도 실시한다. 한방센터 교수가 다도 및 명상을 알려주고, 정골요법을 시행하며, 임상 심리사가 전문 심리 상담을 해준다. 환자가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생의 마지막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환자는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는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병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말기 암환자들이 남은 생을 존엄하게 지내고, 마지막 순간에도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피스는 가톨릭 교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완화의료 서비스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약사, 영양사, 자원봉사자의 돌봄과 더불어 성직자의 영적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환자와 가족이 남은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치료·다도·음악치료·둘레길 산책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미 사별을 겪은 가족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사별가족 모임을 열어준다. 품위 있는 임종을 맞기 위해 해밀방(임종실)을 따로 마련했으며, 상담실·가족실·목욕실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