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특허청장에 이인실 임명… 또 여성 발탁

최만섭 2022. 5. 29. 17:14

尹, 특허청장에 이인실 임명… 또 여성 발탁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
여성단체 등서도 20년 이상 활동

입력 2022.05.29 14:08
 
 
 
 
 
이인실 신임 특허청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61)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내정했다. 지난 26일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에 전원 여성을 기용한 인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초반 성별이나 지역 등에 따른 ‘인사 배분’에 반대했던 윤 대통령이 잇딴 지적에 기조를 완전히 바꾼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임 특허청장(차관급)에 이 협회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와 미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민간)으로 있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서 30년 이상 지적재산권 분야에 종사해 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부산대가 배출한 첫 여성 변리사이기도 하다.

이 청장은 한국여성변리사회와 한국여성발명협회, 세계전문직여성연맹 등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대통령실은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하였을 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했다”며 “입지전적인 이 내정자야 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했다.

 

 
 
정치부 정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