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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전투표율 20.54%로 재보선 최고치…서울 21.9% 부산 18.6%

by 최만섭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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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20.54%로 재보선 최고치…서울 21.9% 부산 18.6%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4.03 18:47 | 수정 2021.04.03 18:47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로 집계됐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은 21.9%, 부산은 18.6%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 사전 투표는 2~3일 이틀간 전국 21개 지역, 722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4.3/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는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959명이 참여했다.

서울의 경우 842만5869명 선거인 가운데 현재까지 184만9324명이 사전 투표했다. 전체 유권자의 21.95% 규모다.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구(24.4%)였다. 이어 동작구(23.6%), 송파구(23.3%)순이었다. 부산은 293만6301명 선거인 가운데 현재까지 54만7499명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투표율은 18.65%였다.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도 이번에 경신됐다. 종전까지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재보선의 19.4%였다. 7년만인 올해 4·7 보궐선거에서 이보다 1.1%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14%)마저 넘어섰다.

4ㆍ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이틀간 실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2일 서울 종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하고 있다. 2021.4.3/연합뉴스

투표율이 높았던 배경으로는 이번 선거에 쏠린 높은 국민적 관심이 첫 손에 꼽힌다. 차기 대선 1년 전에 열리는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與野)가 총력전에 나선데다 단일화 등의 요소가 여론의 관심을 환기한 데 따라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사전투표 문화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점도 투표율을 견인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2013년 4월 재·보선에서 사전투표가 도입된 후 사전투표율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종류의 모든 선거 가운데서 가장 높았다.

 

 

정치권 대표인사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모두 참여했다.

여야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사전 투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3일 전국 재보궐선거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249만 79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0.54%로 집계됐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실제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에서 40%포인트 안팎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까닭이다.

2018년 지방선거의 경우 투표율은 60.2%로, 사전투표율(20.1%)보다 40.1%포인트가 늘어났다. 지난해 총선도 사전투표율(26.7%)에서 39.5% 포인트가 증가한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54%다. 본투표가 열리는 오는 7일이 평일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50% 투표율은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양당(兩黨) 분석이다.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4.3/연합뉴스

투표율이 높아지면 현 여권 계열의 정당이 유리하다는 것이 과거 정치권의 통념이었다. 젊은 층이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었던 최근 3번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야당이 20·30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정치권의 상식이 뒤집힐 것이란 분석도 많다.

 

 

 

#4월7일 재보선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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