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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30 03:00
한국야쿠르트 ‘잇츠온(EATSON)’
- ▲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각지의 1만3000여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잇츠온’ 가정 간편식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한국 발효유 종가’가 종합 식품 유통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소고기 미역국·김치 등 60여 종 간편식 출시, 온라인서 바로 주문
1만3000명 야쿠르트 아줌마 통해 전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위치 파악"
'잇츠온(EATSON)'은 한국야쿠르트가 새롭게 선보인 가정 간편식 브랜드다. 맛있는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국과 탕, 찌개, 반찬과 김치, 디저트 등 60여 종의 먹거리를 내놓았다. 전국 방방곡곡, 동네와 골목 곳곳에서 매일 고객들과 만나는 1만3000여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신선하게 전달한다. 1971년 '국내 1호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를 출시하며 40년 넘게 한국 발효유 역사를 써 온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을 통해 종합 식품 유통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종합 식품 유통기업으로 변신하는 '한국 발효유 宗家'
'잇츠온' 메뉴는 다양하다. 큼직한 소갈비와 시원한 무를 넣고 끓여낸 갈비탕, 담백한 소고기를 푹 끓인 뒤 갖은 재료를 풍성하게 곁들인 육개장, 부드러운 완도산 미역과 담백한 소고기 양지살이 인상적인 소고기 미역국 등 국과 탕, 찌개류가 10여 가지다. 닭고기의 단백질과 채소의 영양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리야키 닭고기 퐁당', 촉촉한 참치와 알록달록한 색감의 채소가 어우러진 '참치 야채 찹찹' 등 요리도 있다. 또 배추김치와 겉절이, 각종 조림과 볶음 등 밥상의 기본 요소를 갖췄다.
한국야쿠르트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간편식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0년 422만 가구에서 2015년 520만 가구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0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대로 급신장했다.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로 건강 사회 건설"
한국야쿠르트는 올 초 회사 홈페이지 주소를 '하이프레시'로 바꾸었다. '잇츠온' 제품을 주문하는 바로 그 사이트다. 모바일 고객을 위해 올 1월 새로 선보인 애플리케이션인 '한국야쿠르트'는 올 상반기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6만건에 달했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이용 후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월 용인시에 1만1109㎡(3360평)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신축했다. 300억원을 투자한 이 물류센터에선 하루 최대 400만개의 상품을 출고한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이용해 '이동형 냉장고'로 불리는 '신형 전동 카트'는 2014년 이후 지금까지 7500여 대 보급했다. 내년까지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이사는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일은 '건강사회건설'(健康社會建設)이라는 한국야쿠르트의 창업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가정 간편식 시장과 가장 어울리는 채널인 야쿠르트 아줌마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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